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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오미리 산촌체험마을의 체험 중에 느낀 점을 솔직, 담백하게 적어 주세요.
다양하고 재미있는 형식의 후기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재치와 독특함이 넘치는 내용이라면 더 없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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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속 숲속의집
  글쓴이 : 귀농이좋아     날짜 : 08-03-24 14:29     조회 : 3874    
장보러 갔는데 갑자기 애아빠가 제천에 갈테니 냉큼오란다.
  토요일 오후라 서울을 빠져 나가는데만 한시간 반, 다시 집으로 향하고
싶었지만 모처럼만의 가족 나들이라 선뜻 말을 꺼낼수 없었다.
늦은 저녁 오미리마을에 도착하고, 빨간 깃발을 단 차에 에스코트를 받으며,
숲속의 집 황토 팬션에 도착했다.
  갑작스레 준비없이 찾아온 곳이라, 먹을거 하나 준비해오지 못했는데
비까지 을씨년스레 내리기 시작했다.
 “배고파 죽겠는데, 누가 오미리 오자 그랬나, 십미리로 갈것이지.“
심통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조금전 길안내를 해주신분이 문을 들어서며,“준비 못하셨으면
급한데로 이거라도..“ 두손엔 라면과 김치 한통이 들려져 있었다.
한접시도 아니고 김치통을 통째로... 조금전 나에 모습에 얼굴이
붉어졌다. 알고보니 그분은 숲속의 집 대표로계시는 이경은님이셨다
후한 인심에 난생처음 고로쇠물도 마셔보고, 맛난 고구마도 먹었다.
  밤늦게까지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돈 주고도 들을수 없는
값진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아침에 문을 열었을때 처마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나무향내,
안개낀 숲속은 내눈과, 귀와, 코를 행복하게 했다.

숲속의집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08-03-27 15:24
먼저 즐거운 추억을 안고 가셨다니 마음이 부듯합니다.
귀향을 준비하신다고 하니, 원하시는 바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언제라도 방문해 주시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